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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에게 하고픈 말...

낭산님 2005. 12. 18. 11:33

    짧은 만남이었지만 내겐 영겁의 만남입니다.. 그 만남 속에서 당신이 주었던 한없은 사랑.. 그 또한 내겐 한 순간의 사랑이 아니라 영겁의 사랑입니다.. 늘 가슴으로만 꿈꾸웠던 사람과 사랑이 현실에도 존재함을 당신을 만나 당신의 사랑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우린 또 한 번의 슬픈 숙명을 얘기해야하지만... 결코 끝이 아님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별은 더 큰 사랑을 났습니다.. 당신께 받을 땐 몰랐던 엄청난 사랑 앞에.. 영원히 당신의 여자로 살 것임을 생각게합니다... 당신을 보냈지만.. 내 가슴 속의 당신은 영원한 저의 님으로 남아있습니다.. 언제고 날 찾는 날까지 조용히 언제나처럼 당신의 여자로 남아있습니다.. 당신이 날 찾아오시는 날.. 그땐 불같은 사랑을 나누던 그 사랑만큼은 아니더라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편한 연인같은 친구로 당신을 맞겠습니다.. 애써 잔인하려는 당신... 그런 당신이 미워지면 좋을텐데.. 그러면 잊혀질 듯도 한데.. 그 침묵의 잔인함 속에서 더 크지기만 하는 이 사랑을 저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 여린 심성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옵니다.. 오늘밤은 울지 말고 잠들어야지.. 오늘은 밥 한 숟가락이라도 먹어야지.. 오늘은 절대 찾지 말아야지.. 오늘 하루는 받지도 않을 전화, 문자 보내지 말아야지.. 오늘 하루는 현실의 책임을 다해야지 하면서도.. 의지와 상관없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이 현실을 저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현실을 무시하고픈 마음입니다.. 침묵으로만 일관하려는 당신... 가끔의 목소리만으로라도 이 가슴속의 큰 돌을 건져내주실 듯하는데.. 그것마저도 당신께선 힘이 든다면.. 이 큰 돌마저 제가 안고 가야합니까... 너무 큰데 제가 안고가기엔...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당신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더해져만가고 있었는데... 당신만이 현실을 벗어낫다고 통보해버리면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사랑 앞에선 여지없이 무너지는 이 자존심도..제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제발! 서서히 제가 돌아설 수 있게 시간을 주시고,, 조금만 아플 수 있게 마음을 남겨주세요.. 아무것도 생각지 않으렵니다.. 다만 당신 안에서만 내가 존재한다는 것... 당신 없인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지금의 이 숨막힘을 당신만이 열게 해줄 수 있다는 것... 당신이 주신 말, 글의 내용들이 영원히 진실임을 영원히 지켜줄 약속들임을 믿고 싶다는 것... 이런 제가 백치라하더라도 이 믿음을 버릴 수 없다는 것... 당신은 그리 잔인하지도, 거짓말 할 사람도 아니라는 것... 지금은 제가 당신 떠나보낼 수 없다는 것.. 나야, 잘있었어라는 한 마디 말에 이 엄청난 고통도 다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이것들밖엔 생각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서로를 고통 속으로 몰지 말기를... 그냥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 당신 찾아오시는 그날까지.... 이렇게 넘치는 가슴 바로 전하지 못하고 여기를 빌려 전하지만 언제가는 당신께 직접 고백할 날이 있음을 믿으며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이 가슴이 다 타서 재가 된다하더라도.... <차우린 님의 편지지를 가져왔습니다>
출처 : 그대에게 하고픈 말...
글쓴이 : 차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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