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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행복한 줄 알아야지

낭산님 2006. 1. 14. 13:15
▒ 本性을 일깨우는 글 ▒


*서산 간월도 간월암 마당에 서 있는 사철나무가 백 살은 더 먹은 것 같다. 줄기의 울퉁불퉁한 굴곡과 서기가 서린듯한 용트림을 보면서 이 나무가 도량을 지켜주는 수호신 이란 생각을 해 본다./060108 촬영*
    행복한 줄 알아야지 우리나라는 분명 '축복의 땅' 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색깔과 온도가 뚜렷한 나라. 누가 말했던가,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고. 세계지도를 펴 놓고 보면 이 땅이 손바닥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우리가 차를 타고 달려보면 그렇게 작지만 않다. 그런대로 오손도손 3대(부모님. 나. 자식)가 모여 살만한 땅이다. 맘만 먹으면 하루에 바다도 가고, 산에도 오를 수 있다. 농촌의 전원적 풍경도 어촌의 비릿한 내음도 산촌의 눈송이 메밀꽃도 하루에 다 돌아 볼수 있는 이 땅. 가진 것 없어도 중동의 흔해빠진 유전(油田) 하나 없어도 세계를 벌벌 떨게하는 미국같은 힘이 없어도 우리는 명석한 두뇌가 있고 남다른 손재주가 있고 새벽별을 벗삼는 근면함이 있다. 이제 배고픈 설음 잊을만 하니까 이제 비바람 피할 둥지에 엉덩이 붙일만 하니까 불거지고 터지고 아우성이다 논쟁. 반목. 질시. 원망. 너 죽고 나살고... 탁류의 물결이 땅을 덮고 하늘을 찌른다. 이러면 안되는데. 행복한 줄 알고, 소욕지족하는 여유로움을 가져야지... 우리는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기(失機)하면 역사의 바퀴는 되돌릴 수 없다. 마음이 풍요로운 자만이 이해. 양보. 화합. 칭찬. 포용하는 힘이 있나니... 자기가 행복한 줄 모르는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 어느 마을에 소꼽친구 둘이 살았다. 한 친구는 사업을 하여 억만장자가 되었고, 한 친구는 고향을 떠나 거렁뱅이가 되어 이곳저곳을 유랑하면서 끼니를 얻어먹는 거지였다. 이 거지는 밥을 얻으려 어느 큰 집 대문을 들어섰다. 거지가 들어 오는 것을 지켜보던 집주인은 깜짝 놀랐다. 다름 아닌 어릴 적 친구였기에... 수 십년 만에 두 친구가 만났다. 억만장자가 된 친구는 거지 친구에게 산해진미를 차려 대접하였다. 이 거지는 음식과 술을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런데 억만장자는 사업 차 먼 길을 떠나야 했다. 그렇다고 곤하게 단잠자는 친구를 깨우는 것도 예의가 아니어서 고민 끝에 한 장의 편지를 썼다. "친구야. 나는 지금 먼 나라로 장사를 떠난다. 단잠 자는 자네를 깨울 수 없어 편지로 대신하네. 자네가 평생동안 잘 지낼 금은보화를 이 편지와 함께 자네의 속주머니에 넣었두니 집사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기 바라네." 억만장자가 몇 년만에 돌아와 보니 거지 친구는 더 초라하게 늙고 병들어 보행도 불편한 상태로 밥을 빌러 다녔다. 억만장자는 거지친구를 집으로 데려와서, "자네, 정말 왜 이렇나? 몇 년전에 자네 속주머니에 넣어준 보석은 다 어떻게 하고, 지금도 이렇고 얻어먹고 다닌단 말인가?" 그 거지는 의아하다는 듯,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자네가 밥 한끼 차려주고 내가 잠든 사이에 사라지고서" 억만장자 친구는 기가 막혔다. 그 거지 친구에게 닥아가서 겉옷을 벗기고 속 주머니를 열어보니, 억만장자가 쓴 편지와 값진 보석이 그대로 있는 것이 있었다. "나는 거지다. 나는 얻어 먹어야 살 수 있다." 라는, 무서운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가. 평소에 속 주머를니 한 번 만져만 보았어도, 이 사람은 평생을 행복한 부자로 살 수 있었는데....... 속 주머니에 가득한 금은보화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쓸쓸히 죽어가는 이 거지가 과연 누구일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이 금수강산이 좋은 줄 모르고 불평. 불만. 찌프림하는 나는 이 거지와 다른가? 병술년 정월 열흘에 부드러운 세상 가꾸는 부드마

출처 : 행복한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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