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에낭송시

[스크랩]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낭산님 2006. 1. 16. 13:07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詩이유리/시낭송/김해윤 그리움 싹을 틔우는 봄인가 했더니 문고리 내 손 착 감겨오는 엄동 설한 겨울이었습니다 달빛 비탈길에 쉬어 가는 깊은 밤인가 했더니 코 끝 아린 바람 부딪쳐 오는 새벽이었습니다 쏴~ 아 물소리 내 안에서 들려 올 때는 칼 들고 춤추는 백정 하나 이미 내 가슴 내리친 뒤 였습니다 내 오만함 외면하며 어딘가에서 지독히 떨고 있을 또 다른 나,, 눈물 닦아 주고 뜨겁게 안아줘야 함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함께 앉았던 자리 그대 두고 홀로 나선 먼 길 가시덤불 뒤엉킨 고통임을 뒤늦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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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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